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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가 뉴스다]음주운전 신고에도 음주측정 못했다

2024-04-03 2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시청자의 제보로 만드는 뉴스입니다. <br> <br>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했는데, 경찰이 음주 측정을 못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. <br><br>운전자가 그새 다른 곳에서 술을 마시고 있어서, 그때 측정을 해도 음주운전이라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였는데요. <br> <br>제보가 뉴스다, 백승연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식당을 나와 주차장을 걸어가는 남성. <br> <br>곧이어 화물차 운전석에 올라탑니다. <br> <br>이 남성의 옆 테이블에서 식사했던 신고자는 남성이 술을 마시는 걸 봤다며 경찰에 음주운전 신고를 하고 뒤를 따라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쭉 직진하고 있어요. 제가 지금 뒤에 따라가고 있는데…" <br> <br>화물차 운전자는 1.5km 정도 차를 몰고 가 당구장으로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금방 되돌아 나옵니다.<br><br>그새 술판을 벌인 운전자가 "여기서 술을 마셨다"고 해 음주 측정을 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.<br> <br>알코올 수치가 나와도 앞서 운전이 음주였는지 단정할 수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. <br> <br>[당시 경찰관-신고자 대화] <br>"술을 거기서 마셨다고 주장을 해요. 그리고 술을 당구장에서 지금 먹고 있는 사진을 저희가 찍었어요. (신고해도 의미가 없네.)" <br><br>시간 경과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'위드마크 기법'이 있지만 명확한 규정이 없어 현장 경찰 판단에 맡기고 있습니다.<br> <br>[신고자] <br>"차에 소주 한 병을 넣고 (다니면서) 벌컥벌컥 마시면 음주 측정을 할 수 없다면 다 그렇게 하지 않겠나." <br><br>이에 경찰은 "당시 출동 경찰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교육을 실시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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